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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 여자 급증.

작성일
2022-05-30
작성자
단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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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두더지] '알코올 중독' 2030 급증.. "겨우 구한 직장서 해고 위기"
김보름 기자 입력 2022. 05. 30. 11:55 수정 2022. 05. 30. 11:59 댓글 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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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송재우 기자

일러스트 = 송재우 기자
■ 두더지 리포트 - 한국인의 음주문화 (下)

폐업·실직·투자 사기 등에…

술 의존해 불안감 해소 늘어

음주량·빈도, 2030女 ‘최고’

중독 상담, 2년간 4만건 육박

범죄 19.5% ‘음주상태 범행’

음주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알코올 중독을 호소하는 2030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2030 여성’의 음주량과 빈도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정서적 활동 등을 통해 불안·우울감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술을 먹으며 일시적으로 감정을 해소하다 결국 알코올 중독의 굴레에 빠지는 2030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에 따르면, 전국 50개 센터에 알코올 중독을 호소하며 신규 등록한 사람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1725명, 2021년 1900여 명 등 2년간 3600명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신규 등록자를 포함한 전체 등록자 수는 7771명으로, 전년 대비 4%(304명) 늘었다. 중독 진단을 받기 전 상태에서 ‘일반 상담’을 받은 건수도 지난 2년간 3만9332건에 달했다.

실제 20대 A 씨는 술을 끊고 싶다는 생각에 최근 강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그는 “운영하던 가게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폐업해 술에 의존하게 됐다”며 “외부활동 없이 혼자 술을 마시는 날이 계속되자 우울감은 더 커졌고 알코올 의존증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A 씨는 “코로나19가 알코올 중독의 방아쇠였다”고 덧붙였다. 상담센터를 찾은 30대 B 씨는 부상으로 운동선수 생활의 꿈을 접고, 수억 원의 투자 사기까지 당했다고 한다. 그는 “우울감과 허탈감으로 집에서만 은둔생활을 하다 술을 찾게 됐고, 계속 먹다 보니 음주량이 늘어 스스로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고 느꼈다”며 “겨우 구한 직장에서도 술로 인한 지각, 결근 등으로 권고사직 위기에 처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2030 여성이 최근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보고서를 보면, 2020년 기준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은 여성의 경우 30대(9.1%)와 20대(8.2%)에서 가장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음주 상태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2020년 전체 범죄자 중 술을 마신 채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비율은 약 19.5%에 달했다. 범죄자 5명당 1명꼴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지난 5년간 하루 평균 47.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각각 1만9517건, 1만9381건, 1만5708건, 1만7247건, 1만4894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573명, 부상자는 14만3993명이었다.

김보름·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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