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문 ]-------------------------
글쓴이 : 부인
환자 이름 :

1. 폭언, 욕설, 폭력의 강도
거의 없다 ( ○ )   간혹 한다 (   )   아주 심하다 (   )
2. 하루 음주량
0병 ( ○ )   1병 (   )   2병 (   )   3병 이상 (   )
3. 일주일간 음주 날자 수
0일 ( ○ )   1일 (   )   2일 (   )   3일 (   )   4일 (   )
4. 식사량
거의 먹지 않는다 (   )   정상보다 적게 먹는다 (   )   정상이다 ( ○ )   정상 보다 더 먹는다 (   )
5. 갈망감 정도
거의 없다 ( ○ )   간혹 있다 (   )   자주 있는 편이다 (   )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 (   )
6.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십시요.
(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술도 안마시고 식사도 잘하고 잠도 잘 잡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ㅋ

1단계 치료를 종결하자고 하시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준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을 다시 찾을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망적이었던 3개월전을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잘 몰랐던 저에게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 같이 공부도 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도 달라진 아빠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더 좋아 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한일 뿐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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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또 한 고비를 준비하셔야 해요.

2단계로 치료를 넘어가면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방심을 하게 됩니다. 경계심을 확 풀어버리죠.


그 틈을 환자분은 정확히 노립니다.

'이제 나았으니 가끔 한 잔만 마실께...'라고 말하시게 될 때가 옵니다. 절대로 동의해선 안됩니다. 화를내서도 안됩니다.

그냥 무덤덤하게 '모든 선택은 당신이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받아들여야 할거야.'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부인도 아셔야 합니다. 이 질병은 완치가 없습니다.

그냥 오직 '하루 하루 단주를 유지하는 것 뿐입니다.'



단 1잔 입에 넣는 순간 재발하게 됩니다. 알러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