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문 ]-------------------------
글쓴이 : 배우자
환자 이름 :

1. 폭언, 욕설, 폭력의 강도
거의 없다 ( ○ )   간혹 한다 (   )   아주 심하다 (   )
2. 하루 음주량
0병 (   )   1병 (   )   2병 (   )   3병 이상 (   )
3. 일주일간 음주 날자 수
0일 (   )   1일 ( ○ )   2일 (   )   3일 (   )   4일 (   )
4. 식사량
거의 먹지 않는다 (   )   정상보다 적게 먹는다 (   )   정상이다 ( ○ )   정상 보다 더 먹는다 (   )
5. 갈망감 정도
거의 없다 (   )   간혹 있다 ( ○ )   자주 있는 편이다 (   )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 (   )
6.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십시요.
( 식사량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술의 양은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조금 급한마음이 들긴하지만 여러가지로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얼굴색도 좋아지고 매일 마시던 술을 며칠씩 안먹기도 합니다.

약을 먹고 있다는 생각에서 일까요?

어찌되었건 술을 안마시는 날이 많아지니 가족들은 행복합니다.

---------------------------------------------------------
네. 아직 완전한 단주를 성공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줄여나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실은 한번에 팍 끊는게 더 쉽고 빠릅니다만, 환자들은 '갑자기 끊으면 금단현상 때문에 죽을지도 몰라, 실패할 지도 몰라.'라는 두려움을 갖습니다. '그럴바에야 천천히 줄이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하시죠. 그런 경우 이렇게 줄였다 다시 늘었다...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좋아집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더 힘든 방법이예요.

해독제를 잘 드시면서 완전한 단주를 시도해보면 오히려 더 쉽습니다. 그만큼 해독제가 갈망감과 금단현상을 빠르게 없애주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술을 마실 수록 갈망감과 금단현상이 천천히 사라지기에 더 힘들어요. 당연히 해독제 효과가 떨어지겠죠?

청소할 때 더럽히지 않으면서 청소하는게 빠를까요? 더럽히면서 청소하는게 빠를까요? ㅎㅎ


환자분들이 거짓말에 속아서 잘못된 선택( 천천히 줄이는게 쉬울 것이다.)을 하시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