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문 ]-------------------------
글쓴이 : 춘천
환자 이름 :

1. 폭언, 욕설, 폭력의 강도
거의 없다 ( ○ )   간혹 한다 (   )   아주 심하다 (   )
2. 하루 음주량
0병 (   )   1병 ( ○ )   2병 (   )   3병 이상 (   )
3. 일주일간 음주 날자 수
0일 (   )   1일 ( ○ )   2일 (   )   3일 (   )   4일 (   )
4. 식사량
거의 먹지 않는다 (   )   정상보다 적게 먹는다 (   )   정상이다 ( ○ )   정상 보다 더 먹는다 (   )
5. 갈망감 정도
거의 없다 (   )   간혹 있다 ( ○ )   자주 있는 편이다 (   )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 (   )
6.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십시요.
( 그동안 단주 잘 해왔으나, 몇일전 과음을 하고 새벽에 왔습니다.

회사 회식에 끌려갔다가 결국 무너졌어요.

회사를 그만 둘 수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 회식이 싫습니다. 회식없는 회사 다니고 싶습니다.

재택 근무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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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상사가 강요를 심하게 한다면, 그 상사보다 더 높은 분을 찾아가서 '난 이 회사를 사랑하고, 오래 일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집 유전적으로 알콜을 마시면 부작용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그러니 회식자리를 빠지게 해달라, 아니면 음료수만 마시고 1차에서 집에 갈 수 있게 해달라. 안되면 난 술로 결국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어진다.'라고 진지하게 절박하게 말씀드리십시요.


제가 아는 사장님은(사장님이라서 가능했지만...) 자기 의자 머리위에, '나에게 술을 권하는 자, 내 회사를 빼았으려는 자, 내 가정을 파괴하려는 자...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써 놓았고, 그 결과 회식자리에서 고통을 겪던 직원들이 만세를 불렀고, 회사는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선물로 들어오던 술이 다른 것으로 다 바뀌었고, 그걸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네요.

님은 사장님이 아니라,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만, 바지 잡고 메달려서라도 술자리로 부터 달아나셔야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가족과 가정을 위해 자존심은 내다 던져버리시고, 남들이 술 마시고 휘청거릴 때 더 열심히 공부하시고 건강을 챙기세요. 10년만 지나면 님이 윗자리에 올라가게 되실 겁니다. 그때까지 '한명회'가 되십시요. '와신상담' 하십시요.

또 다른 방법은...

술자리에서 알콜중독, 술의 위험성에 대해 자꾸 이야기 하십시요. 그럼 님을 서서히 부르지 않게 될 겁니다.

왜냐면, 자신들이 마시는 술이 독약이며, 발암물질이며, 마약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편하게 술 마실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님의 입을 막으려고 욕하고 비난하고 시비걸고 모욕을 할 것입니다. 무시하고 계속 반복하세요. 그럼 나중에 님을 부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왜? 자신들도 불안하거든요. 술이 나쁜걸 알긴 아는데 알고 싶지 않거든요. 하지만, 자꾸 각인시키면 님을 더 이상 부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왕따 두려워 마세요. 그 시간 동안 님은 술과 관련없는 사람들을 만나서 더 좋은 정보를 듣고 배우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