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문 ]-------------------------
글쓴이 : 서울
환자 이름 :

1. 폭언, 욕설, 폭력의 강도
거의 없다 ( ○ )   간혹 한다 (   )   아주 심하다 (   )
2. 하루 음주량
0병 ( ○ )   1병 (   )   2병 (   )   3병 이상 (   )
3. 일주일간 음주 날자 수
0일 ( ○ )   1일 (   )   2일 (   )   3일 (   )   4일 (   )
4. 식사량
거의 먹지 않는다 (   )   정상보다 적게 먹는다 (   )   정상이다 ( ○ )   정상 보다 더 먹는다 (   )
5. 갈망감 정도
거의 없다 ( ○ )   간혹 있다 (   )   자주 있는 편이다 (   )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 (   )
6.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십시요.
( 안녕하세요?

저도 일기 올립니다.

휴지기가 1주일도 안되던 감마형인데, 지금 8주째 휴지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달에 2번씩 귀신 들린 것 같이 1주일 내내 술만 먹고 잠만 자던 남편이 일도 열심히 다니고 있답니다.

그냥 멀쩡해요. 정말 신기합니다.

포스트잇도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단 1잔만 입에 들어가면 곧 재발한다는 말씀을 잊지 않겠습니다.




---------------------------------------------------------

네. 이렇게 쉽게 단주 성공하시는 분들 중에, 일부는 '나 원래 알콜중독 아니였나 보다. 거 봐라. 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단주할 수 있다. 한약 먹고 단주한게 아니다.'라는 착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 순간 재발은 확정된 겁니다. ㅠ.ㅠ

따라서, 포스트잇 작업을 통해, '알콜중독은 영원히 알콜중독이며, 단주를 유지하고 있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는 것을 환자에게 계속 세뇌시켜야만 해요.

알콜중독은 알러지이며, 의지탓이 아니다. 자동이다. 술을 이기려고 하면 안되고 독약 쳐다보듯이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그만큼 세상은 술에 대해 거짓정보만 가르치기 때문에, 진실을 가르치는 것만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