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이름 : ㄹ


1. 폭언, 욕설, 폭력의 강도
거의 없다 ( ○ )   간혹 한다 (   )   아주 심하다 (   )

2. 하루 음주량
0병 ( ○ )   1병 (   )   2병 (   )   3병 이상 (   )

3. 일주일간 음주 날자 수
0일 ( ○ )   1일 (   )   2일 (   )   3일 (   )   4일 (   )

4. 식사량
거의 먹지 않는다 (   )   정상보다 적게 먹는다 (   )   정상이다 ( ○ )   정상 보다 더 먹는다 (   )

5. 갈망감 정도
거의 없다 ( ○ )   간혹 있다 (   )   자주 있는 편이다 (   )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 (   )

6.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십시요.
( 5월에 서울까지 왕진을 가서 만났던 환자분의 이야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 최근에 상담을 해보니, 환자분은 저를 만났던 것 조차 기억을 못하고 계시더군요. )


왕진을 갔는데, 상담을 거부하면서 저를 내보내라고 하면서 집밖으로 도망치려고 하기도 했던 분이십니다.

상담 자체가 불가능했죠.


가족이 병원에 강제입원을 시켰고, 1달만에 퇴원 후 다행이 한약을 복용중이십니다.

현재 갈망감과 금단현상이 많이 줄어서 거의 없고, 식사, 잠 모두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계시답니다.


5월엔 극단적으로 거부하던 분이, 3일전에 30분 이상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 진실을 받아들이시더군요. 그냥 완전히 정상적이고 교육수준이 높으신 분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 금융계에서 오랜세월 직장생활을 오래 하셨던 분입니다. )

다행이 이젠 거짓말에서 벗어나 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분의 앞으로 미래가 어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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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알콜중독 상태가 너무 심해서, 사고판단력이 없어진 분들은 설득을 할 수도 없습니다. 대화 자체가 안됩니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위의 환자분처럼 1달 정도 입원을 하셨다가 퇴원하시면서 알콜해독한약을 복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해독제를 복용하신다면, 입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